우연히 제주도관련택시사이트를 보다가 기사님들의 이미지사진을보고 2002년도 여름의
가족여행이 생각나서 이렇게 글을올립니다.
제주도는 몇번 여행한적이 있지만, 가족여행은 처음이었습니다.
그해에 저희 어머님께서 악성흑색종(암의일종)이라는 불치의 병에 걸리셧습니다.
저의 가족에게는 청천벽력과같은 일이엿습니다.
그러다 여름휴가를 맞아서, 시집간누나들과 조카들,그리고 아버님,어머님을 모시고
제주도 여행을 가기로하고 일정과 계획을하던중 그곳에서 가이드할분을 선배형님이
소개해주셧습니다.
여행인원이 많았고, 어머님이 불편하신 상황에서 가이드분을 선택하는데 신경이 여간
쓰이지 않더군요. 그때 소개받은분이 문중원기사님이었습니다.
제주도에 도착한 여행 첫 날, 저희 일행이 숙박할곳과 짐들이 상당히 많았는데도 힘든
내색하지않고 정말 자기일같이 성심껏 돌봐주시더군요(^^).
그후 삼일간 여행을하면서 외지인들은 잘알지못하는 맛난 음식점(정말로 맛있는^^)들을
소개해주셔서 저희 어머님과 가족들은 정말로 뜻깊은 여행을보냈습니다.
특히 마지막날에는 엄청난 소나기가왔었는데요, 문중원기사님은 저의가족들이 필요한
생선과 선물들을 손수 준비하러 소나기를 흠뻑맞으면서, (저도 흠뻑맞았지요) 일일히
다 챙겨주셧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합니다.
어느덧 삼년이란 세월이흘럿군요.
다행히 저희 어머님은 심한 전이가되지않아 비교적 건강하게 지내고 계십니다.
지금도 어머님께선 가끔식 문중원기사님 얘기를하시면서 고맙다는 말씀을 하시곤하지요.
근데 우연히 사이트에서 문중원기사님의 사진을 보고서 정말 반가웠습니다(^^*).
시간되면 제주도에 꼭한번 놀러가고싶습니다..
문중원기사님파이팅요...